[뉴스초점] 애타는 '실종자 찾기'…붕괴현장 1층 수색 성과없어<br /><br /><br />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노동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가 부실 공사로 인해 빚어진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붕괴 원인과 수색 과정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송창영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현재 광주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사고 현장에 가보셨습니까? 현장은 지금 어떻습니까?<br /><br /> 39층 공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는데, 영상 중에는 콘크리트 무게가 더해지자 거푸집이 '두둑' 하는 소리를 내고, 들리는 장면이 1초가량 찍혔습니다. 어떻게 23층까지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건지, 23층에서 연쇄 붕괴가 멈춘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이 붕괴한 지 엿새째,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. 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곳은 22층과 25층, 26층, 28층으로 알려졌는데, 이 부근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 대책본부는 콘크리트 잔해와 철근 등 잔존물을 제거해가며 타워크레인과 붙어 있는 부분을 제외한 지상층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. 이렇게 잔해물이 잔뜩 쌓여있는 곳의 경우 수색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?<br /><br /> 붕괴된 건물에 위태롭게 매달린 140m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도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. 사고 현장에 다수 위험요인이 상존하면서 작업자들이 작업중지권 발동했기 때문인데요. 실제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을까요?<br /><br /> 다만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1,200t 규모 대형크레인은 이날 조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. 금요일에야 기울어져 있는 크레인의 상층부를 해체하는 작업이 모두 끝날 예정인데 그때부턴 상층부 수색에도 탄력이 붙게 되겠죠?<br /><br />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가 타설 작업일지를 확보했습니다. 여기에는 언제 콘크리트를 부었고, 얼마만큼의 양생 기간을 거쳤는지 나와 있는데 35층부터 PIT 층까지 5개 층이 각각 6~10일 만에 타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양생 불량이 사고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이런 가운데 일반적인 건설 폐기물과 다르게 콘크리트와 철근이 제대로 결합돼 있지 않고 따로따로 발견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데요. 자재 불량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 이번 건설현장의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입니다.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의 시공사도 현대산업개발이죠.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큰데, 어떤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